프리다 칼로 삶을 그린 국내 창작 뮤지컬 '프리다', 미국서 관객 만남

국내 창작 뮤지컬 '프리다'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공연된다. 

 

23일 EMK뮤지컬컴퍼니는 "뮤지컬 프리다가 오는 9월 6일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USC) 주최 'USC 비전스 앤 보이스'(Visions & Voices) 프로그램에 초청되었다"고 발표했다. 공연은 USC 교내의 빙 시어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USC 비전스 앤 보이스'는 연극, 음악, 무용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2006년부터 개최되어 왔다.

 

뮤지컬 '프리다'는 멕시코의 초현실주의 화가 프리다 칼로(1907-1954)의 삶을 그린 작품으로, 그녀의 신체적 고통을 극복한 이야기를 콘서트 형식으로 담고 있다. 이 작품은 2022년 초연 당시 전석 매진 기록을 세웠고, 지난해 재연에서도 한국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미국 공연에는 지난해 재연에 출연했던 김소향, 전수미, 박시인 등이 출연해 빛을 낸다. 

 

미국 공연에서는 '프리다'를 중심으로 다문화적 표현과 윤리에 관한 토론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지원 프로듀서는 "프리다 칼로의 희망을 꿈꾼 이야기를 미국 관객들에게 한국 창작 작품으로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