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역사 교과서 전종, '연평도 포격' 사건 언급

2025년도부터 사용될 새로운 중학교 역사 교과서 7종은 모두 ‘연평도 포격 사건’을 다루고 있으며, 북한의 무력 도발과 핵실험이 남북 관계 악화의 원인으로 명확히 서술되어 있다. 그런데 현재 사용 중인 교과서와 달리, 새 교과서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 이는 기존 교과서가 문재인 정부를 긍정적으로 서술한 것과 대조적이다.

 

새 교과서에서는 동아출판과 미래엔이 북한의 도발을 언급하며, 연평도 포격 사건과 천안함 사건을 명확히 기술했다. 특히 천안함 사건에 대한 표현이 개선되어 북한의 책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반면, 현재 사용되는 교과서에서는 문재인 정부를 긍정적으로 서술함으로 인해 정치적 중립성 문제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새 교과서들은 6·25 전쟁 이후의 역사에 대해 민주화 과정과 경제 발전을 균형 있게 서술하고 있으며, 일부 교과서에서는 ‘한강의 기적’을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1948년 UN의 대한민국 승인에 대한 언급은 지학사 교과서에만 포함되어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교육계에서는 새 교과서가 개선된 점이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북한의 인권 문제와 3대 세습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아울러 내년부터의 초·중·고 사회 교과서에는 ‘자유경쟁’이라는 표현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는 윤석열 정부가 균형 있는 교육을 위해 ‘자유시장경제’의 핵심 개념을 다시 반영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