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자사는 주 5일 사무실 근무 계획 없다" 발표

아마존이 '주 5일 사무실 근무' 방침을 발표하며 직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 구글은 이와 같은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존 케이시 구글 글로벌 복지 부문 부사장은 "직원들에게 주 5일 출근을 강제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구글의 근무 시스템이 잘 작동하고 있으며, 변경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지난 4월부터 '주 최소 3일 사무실 출근'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최근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코로나19 동안의 원격근무제를 종료하고 사무실 복귀 정책을 시행하는 것과는 상반된 방향이다. 아마존은 2025년 1월부터 모든 직원의 주 5일 사무실 출근을 의무화할 예정이며, 세일즈포스는 이미 이달 1일부터 같은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순다르 피차이 CEO는 "구글이 유연한 근무 정책을 유지하려면 모든 직원이 재택근무 하는 날에도 생산성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