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탈부산' 가속화… 있는 청년도 '탈부산' 고민한다

부산 대학 졸업생들의 취업률은 전국 최하위인 반면, 해외 취업률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부산 졸업자 4만 4804명 중 65.6%인 2만 5682명이 국내 취업에 성공했으나, 해외로 나간 인원은 299명(0.66%)에 달하며, 이는 전국 해외 취업자의 약 19%를 차지한다.

 

부산 청년들은 수도권의 높은 스펙 경쟁과 물가 부담으로 해외 취업과 수도권 상경을 선택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부산의 20~29세 청년 3만 9000여 명이 유출되었으며, 이 중 1만 1000명은 수도권으로 이동했다.

 

부산의 낮은 취업률은 지역의 열악한 취업 인프라와 대형 어학원의 줄폐업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부산의 2022년 취업률은 65.6%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부산 청년들은 수도권의 높은 경쟁과 생활비 부담 속에서 해외 취업을 새로운 기회로 보고 있으며, 이는 부산 지역의 청년 유출 문제를 더욱 악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