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은행 악취'의 계절… 부산시 대응 비판

부산의 도심은 매년 가을 은행열매로 인한 악취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시와 지자체는 별다른 대응이 없어 비판을 받고 있다. 

 

부산시는 암나무를 수나무로 교체하는 작업을 3년 전부터 시작했으나 진행 속도가 대전시와 비교해 현저히 느리다. 서울시는 민원 접수 후 24시간 이내에 은행열매를 수거하는 반면, 부산은 진동수확기로 수거하는 것 외에 큰 대책이 없다.

 

부산시는 최근 은행열매 처리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지만, 시민들은 매년 반복되는 불편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암은행나무 수가 적어 전담 인력 필요성이 낮다고 설명하며, 시민 불편을 덜기 위해 수거 작업을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부산 시민으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은 입을 모아 길거리마다 암은행나무가 있음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