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을 앞두고 '어그부츠'가 20~30대 여성들뿐만 아니라 남성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올해 남성 고객 매출이 전년 대비 52% 증가했으며, 11월에는 두 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과거에는 어그부츠가 여성 전용으로 여겨졌지만, 최근 남성들을 위한 다양한 털 신발이 출시되면서 상황이 변화했다. 남성 매출 증가에 따라 어그는 올해 남성 라인업을 60% 확대했다.

 

특히, '웨더 하이브리드' 컬렉션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방수 처리된 스웨이드 소재와 고무 아웃솔로 기능성을 강화했다. 또한, '뷰트 바머'와 '헤리티지 풀온 트레일게이저' 같은 방한 부츠도 출시되어 겨울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하다.

 

어그 관계자는 패션에 관심이 많은 남성 고객의 증가와 커플용 신발로서의 주목 덕분에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전하며,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