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자존심 '팬레터', 중국·일본 시상식 석권 "세계가 답했다"
2016년 국내 초연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창작 뮤지컬 '팬레터'가 중국과 일본의 권위 있는 시상식에서 총 9관왕을 달성하며 글로벌 흥행을 입증했다.
'팬레터'의 수상 행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에는 일본 '제17회 오다시마 유시·번역 희곡상'에서 작품상과 번역상을 동시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오는 2월 6일에는 '뮤지컬 어워즈 도쿄'에서도 3개 부문 후보에 올라 수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팬레터'는 지난 8일 중국 산둥성회대극원에서 열린 '2024 중국뮤지컬협회 연례시상식'에서 무려 7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인기 라이선스 뮤지컬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중국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데에는 배우들의 열연도 큰 몫을 했다. 정세훈 역의 서균삭 배우는 남우주연상을, 히카루 역의 류호염 배우는 여자신인상을, 이윤 역의 손예걸 배우는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주요 배역들이 고르게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뿐만 아니라 김해진과 정세훈 캐릭터는 '인기 파트너상'을 수상하며 중국에서도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음을 증명했다. 중국 창작진이 새롭게 선보인 무대미술 또한 '조명 디자인상'과 '무대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현지화에도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다.
'팬레터'의 수상 행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에는 일본 '제17회 오다시마 유시·번역 희곡상'에서 작품상과 번역상을 동시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오는 2월 6일에는 '뮤지컬 어워즈 도쿄'에서도 3개 부문 후보에 올라 수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팬레터'의 인기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국 문인들의 예술과 사랑을 그린 독창적인 스토리와 감동적인 음악은 물론, 각 나라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섬세한 현지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팬레터'는 지난해 11월 런던에서 영어 버전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영미권 진출 가능성을 열었다. 이번 중국과 일본에서의 잇따른 수상은 '팬레터'가 글로벌 무대에서 더욱 주목받는 작품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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