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 파격 변신..납입금으로 떠나는 여행... 상조업계, '여행 전환' 카드로 승부수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리드라이프, 교원라이프 등 주요 상조회사에서 기존 납입금을 활용해 장례 대신 여행을 선택하는 고객이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늘었다. 프리드라이프의 경우, 지난해 전환 서비스 건수가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2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전체 전환 서비스 이용 건수 중 여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45%에서 2023년 70%, 지난해에는 75%까지 확대됐다.
교원라이프 역시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상조 서비스를 다른 서비스로 전환한 건수가 두 배 넘게 증가했으며, 이 중 여행 서비스 이용 비중은 2022년 17%, 2023년 50%, 지난해 75%로 급증했다. 서비스 전환 고객 10명 중 7~8명이 여행을 선택한 셈이다. 보람상조 또한 전환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 이후 억눌렸던 수요가 폭발하면서 크루즈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 서비스가 특히 인기를 끄는 이유는 즉각적인 만족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한 상조업체의 여행 전환 서비스를 통해 유럽 여행을 다녀온 라 모씨(65)는 "상조 납부금을 여행 적금처럼 활용해 목돈 부담 없이 원하던 유럽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기대수명 연장과 소비 패턴 변화가 자리 잡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3.5세로,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먼 미래의 장례도 중요하지만, 오늘 갈 수 있는 여행의 가치도 중요시하는 시대가 됐다"며 "기대수명 증가로 고객의 생활양식이 다양해짐에 따라 상조업계도 전환 가능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환 서비스 확대는 상조회사 입장에서도 해약률을 낮추는 전략적인 수단이 된다. 기대수명이 길어질수록 먼 미래의 장례 대비 필요성은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현재의 삶을 즐기려는 소비 경향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상조업계가 소비자를 붙잡기 위해서는 락인(Lock-in) 효과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며 "타깃 고객층에 맞춘 다양한 전환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제안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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