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타고 날았다..도멘 프레브츠, 254.5m로 스키점프 역사 새로 쓰다

프레브츠의 대기록은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홈 팬 1만7000명의 응원 속에 탄생해 더욱 극적인 순간으로 기억됐다. 그는 대회 2차 시기에서 254.5m를 기록하며 스키점프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지만, 최종 우승은 동료 안제 라니섹이 차지했다. 라니섹은 총점 482.1점으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고, 프레브츠는 475점으로 2위에 올랐다.
경기 후 프레브츠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 놀라운 순간은 헐리우드 영화에서도 보기 힘든 이야기”라며 “이 시즌을 함께 만들어준 모든 사람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즌 프레브츠는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다. 그는 이달 초 오스트리아 트론하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도 대형 힐 부문 금메달, 단체전 금메달, 혼성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하며 세계 정상급 실력을 입증했다. 그의 꾸준한 활약은 이번 세계 신기록으로 정점을 찍었다.
한편, 지난해 일본의 고바야시 료유가 아이슬란드 북부 아쿠레이리에서 자연 지형을 활용한 점프대에서 291m를 날아 화제를 모았지만, 이는 FIS 규정을 충족하지 않아 공식 세계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이번 프레브츠의 점프는 FIS가 공인하는 기준을 충족한 기록으로, 명실상부한 세계 스키점프 역사상 가장 긴 비행으로 자리 잡았다.
프레브츠의 신기록은 스키점프의 한계를 다시 한번 뛰어넘은 순간으로 평가되며, 슬로베니아뿐 아니라 전 세계 스키점프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탄생한 이 기록은 앞으로도 스키점프 역사에 길이 남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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